[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교 학생들을 초청, 단기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자매대학과의 지속적인 학생 및 학술교류를 위해 추진됐다.
대구한의대는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과 2013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매년 양교에 의료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번 의료연수단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본 국제의료복지대 임상병리학과 사토 신야 교수와 나카시마 미사토 국제교류 담당을 비롯한 재학생 27명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학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차이점을 분석한 ▲한국의 보건의료 체계 ▲대구한의대 임상교수와 연수생들이 직접 참여해 실습한 진단검사의학과 임상생리학, 조직검사학, 진단세포학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효성여성병원, BL성형외과 등 한국의료 시설 견학 ▲대구한의대 한학촌에서 전통예절, 다도, 한복입기, 에코백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의 소중한 시간을 가진다.
의료연수에 참가한 코마츠 히토시 학생(21)은 “특강과 실습, 병원투어,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의료체계를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 한국학생들과 함께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단기 의료연수 프로그램은 임상병리학과, 일본어전공, 한국어문학과, 의료경영학과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한국을 방문한 자매대학 학생들이 낯선 한국에서 적응하고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학생 뿐만 아니라 본교 재학생들에게도 글로벌 마인드 함양 및 자기 개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의료연수를 통해 전공에 대한 지식과 정보교류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대학은 자매결연대학과의 다양한 학술교류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은 1994년 설립한 일본 최초의 보건, 의료, 복지중심의 종합대학이다. 토치기현, 카나가와현,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오오카와시에 4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으며, 보건의료학부(간호학과, 이학요법과, 작업요법과, 방사능과), 의료복지학부(의료복지학과, 경영관리학과), 약학부, 재활치료학부와 석·박사과정이 각각 설치돼 있는 재학생 8000명 규모의 의료복지 전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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