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설계공모 2개 당선작 착수보고회 열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1일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세종시 ‘다정동(2-1생활권) 복합주민공동시설’과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의 기본·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계를 착수하는 2개의 공공시설(주민편의시설·복지시설)은 공공건축물 특화의 일환으로 빼어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한국적인 건축물로 건립하기 위해 지난 6월23일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이다.
다정동(2-1생활권)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은 디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명 ‘다정원(多情園)’이,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는 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 작품명 ‘달빛마루’가 당선된 바 있다.
다정동(2-1생활권) 복합주민공동시설은 기초생활권 복합시설의 기능에 맞춰 주민센터(동사무소)와 어린이집, 문화의집,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실내체육관, 노인여가시설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지하1층~지상4층,연면적 1만238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 시설의 한류 건축요소로 ▲전통한옥의 사랑채·안채·별채 등 공간적 개념 ▲전통건축물의 지붕이 있는 긴 복도인 회랑 ▲건물 내·외부 완충 역할의 툇마루·마당·정자 등을 도입했으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휴게공간과 함께 행복도시 최초로 실내 인공암벽장(스포츠 클라이밍)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는 노인·아동·장애인·청소년·여성가족복지 등 분야별 복지서비스와 교육 및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에게 종합사회복지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건립한다.
이 시설의 한류 건축 특징으론 ▲중앙에 마당이 있는 미음(ㅁ)자 형태의 중정형 건축물 배치 ▲내부공간이 서로 이어지는 산책형 풍경회랑과 곳곳에 만남의 공간 마련으로 사색과 소통의 공간 조성 ▲목재 지붕창(루버)과 한글문양으로 투각한 재료로 부드러운 곡선미를 살려 한옥의 지붕형태 재해석 등 건축물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내·외부 공간의 분절·통합이 적절하게 이뤄지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한 착수보고회에는 행복청 뿐만 아니라 설계사 등 각 분야 책임자가 함께 참여,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안한 명품 한류 건축을 설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행복청은 주민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세종시청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시청, 한솔·도담·아름·종촌동 주민센터 등에서 이번 설계대상 시설에 대한 전시와 시설개선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제시한 총 140여건의 시설 및 운영개선 의견과 그동안 복합주민공동시설 및 광역복지지원센터 설계·시공 과정에서 발굴한 개선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설계과정에서 우수시설 사례조사와 주민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주민위주의 편의시설과 복지시설 확충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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