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사 지원, 고용창출 27명, 매출 20% ↑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으로 에너지 관련 기업 역량 강화와 시장 활성화 지원 등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부터 지원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재)대구테크노파크와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기업지원 기관과 연계해 에너지 자립화 시대를 대비, 지역의 분산형에너지산업 핵심 거점화를 위한 산업 생태계 확대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대구테크노파크와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스마트분산형에너지 응용기술중심 상품화개발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기술 잠재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상품화 개발 및 보유 역량을 활용한 응용상품 개발 등 기술 지원과 사업화 지원을 총 7개 패키지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행했다.
기업별 주요 성과로는 ㈜S-Tech의 폴리실리콘 잉곳 고속 성장을 위한 원 포인트(One point) 직경 측정시스템 개발, 서창전기통신㈜의 Battery ESS를 활용한 스마트 충전요금 정산시스템 개발, ㈜아이오티와이즈의 TCP/IP기반 스마트 분전반 개발 등 현장 맞춤형 밀착 지원을 추진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 판로 개척에 기여했다.
특히, ㈜아이오티와이즈의 스마트 분전반 개발품은 대구시 협조 아래 (재)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에 실증 테스트를 추진 중이며, 서창전기통신㈜의 스마트 충전요금 정산시스템은 대구시 핵심 사업인 전기차 보급과 연계해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지역의 분산형에너지 관련 29개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현재까지 27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했다.
또 추정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올해는 약 20% 이상의 기업 매출 향상이 예상돼 분산형에너지 기업지원사업을 통한 신사업발굴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기업의 강점인 기계금속, 소재부품, IT산업 등이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분산형에너지 부품소재, 에너지 저장시스템, 스마트기기 관련 산업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28억 원(국비 18억, 시비 10억)을 추가로 투자해 지역 내 분산형에너지산업 저변 확대와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현장 중심의 기업지원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부 지원분야는 △분산형에너지 유망 상품의 품질 개선 및 기능 향상을 위한 제품 고급화 지원 △ICT기반 분산형에너지산업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분산형 에너지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험 분석 및 인증 지원이며, 지원 예상 금액은 업체당 3000만 원 내외로 대구지역에 소재한 에너지 관련 기업 및 관련 기술보유 기업 등이 대상이다.
현재 (재)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의 제품 고급화 지원사업은 공모로 ㈜에스테크, ㈜씨오알엔 등 8개사를 최종 선정해 본격 지원에 들어갔으며, (재)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의 시제품 제작 지원과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시험 분석 및 인증 지원은 오는 19일까지 수혜 기업을 모집 중이다.
홍석준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분산형에너지산업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신기술 개발 등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에너지신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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