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저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남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지 주변 음식․숙박업소 일제 지도 점검과 함께 친절․청결운동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오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7주간 시군, 관련 단체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관광 분위기를 해치는 불친절한 서비스, 바가지 요금, 영업장․화장실의 불결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숙박업소의 경우 ▲객실 및 침구류(이부자리), 욕실, 화장실 청결 상태 ▲손님에게 안전한 먹는 물 제공 여부 ▲숙박 요금표 게시 및 부당 요금 징수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음식점은 ▲영업장, 주방, 화장실 청결 상태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음식 가격표 게시 및 부당 요금 징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바가지요금 요구 등 민원 유발 업소는 관계법에 따라 최고 수준의 행정처분을 하고 명단을 공개하는 등 강력 제재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시정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 7월에도 주요 관광지 주변 음식점에 대해 시군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76개소를 적발, 행정처분 등을 했다.
도는 앞으로도 관광지 주변 업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협회 주관 친절 교육과 자율 실천 결의대회 개최 등 숙박․음식협회와 공동으로 친절․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친절 응대 매뉴얼 제작 보급 등 음식․숙박업소에 대해 위생 및 친절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히 쉬고 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음식․숙박 등 관광업에 종사하는 위생업소 업주들도 훈훈한 인심을 베풀어 다시 찾아오는 전남이 되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음식점 이용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해 불편․불만 사항에 대해 종사자 친절교육에 활용하고, 친절․청결운동에 적극 참여한 영업주 및 협회에는 도지사 표창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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