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는 천연 방충제
최근 아로마향을 이용해 모기를 쫓을 수 있는 팔찌 제품이 나왔다. 손목이나 발목, 허리벨트로 착용해 모기가 있을 때 표면을 가볍게 문질러주면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 발산된다. 낚시나 등산을 갔을 때 편리하다.
집에서는 잠자는 방에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 나는 아로마에센셜 오일을 아로마 램프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향을 피우면 좋다. 라벤더와 제라늄, 레몬, 페퍼민트, 시더우드, 사이프러스, 유칼립투스, 레몬그래스, 버가모트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라벤더 오일은 방충 효과가 뛰어나 로마시대부터 방충제로 쓰였다. 뿐만 아니라 불면증, 두통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만약 아로마 램프가 번거롭다면 다 쓴 전자모기향의 매트에 라벤더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또는 샤워할 때 비누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1∼3방울 섞어서 샤워해도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스프레이로 뿌려도 되는데, 아이들 피부에 뿌릴 경우에는 농도가 너무 진하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