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층 2~3cm일 때 ‘쭈~욱’
2. 시원하게 더 시원하게 시원하지 않은 맥주는 맥주가 아니다. 여름에 좋은 온도는 6~8℃ 정도. 이 온도에서 거품이 가장 잘 생기고, 탄산가스도 제대로 나온다.
잔을 냉장고에 차갑게 넣어 두었다가 꺼내어 따라 마시거나 시원함을 오래 유지시켜 주는 주석잔에 마셔도 좋다. 만약 차갑게 해 놓은 맥주가 없을 때는 얼음을 넣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아니면 얼음을 커다란 볼에 넣고 그 위로 맥주 캔을 열심히 굴리면 금세 차가운 맥주가 된다.
3. 적당한 거품도 맛의 비결먹으면 배가 나온다(?)는 속설 때문에 거품이 다 빠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거품층이 맥주 맛을 좌우한다. 맥주 맛을 부드럽게 하고 톡 쏘는 맛을 오래 유지하기 때문이다. 잔을 기울여 천천히 맥주를 따르되 거품층이 2~3㎝일 때 마시면 가장 맛이 좋다.
4. 짭짤한 안주와 찰떡궁합 맥주는 단맛이 나는 안주보다는 약간 짭짤한 맛이 나는 안주와 궁합이 잘 맞는다. 또는 신선한 과일, 야채와 먹으면 칼로리 걱정이 적고 식사를 거른 채 맥주를 마시는 경우에는 두부찜이나 생선전 같은 메뉴도 권할 만하다.
5. 레몬·라임으로 산뜻하게 만약 맥주의 텁텁한 맛이 싫은 경우에는 레몬이나 라임 조각을 넣어 마시면 좋다. 산뜻한 향이 나서 좋고, 맛까지 부드러워지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만약 맥주전문점에서 여러 가지 맥주를 맛볼 때는 향이 약한 것부터 마시는 것이 요령이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