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정도가 심해지는 질병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꼽을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남성의 경우 부부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이중고를 겪어야 할 때가 많다.
남성의 정력은 정력 자체가 떨어져 발기부전이 찾아오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하지만 다른 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꽤 많아 오랜 기간 지병을 앓고 있는 남성은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랫동안 질병을 앓게 되면 장기간의 약물 복용 등으로 전반적으로 오장육부가 허약해져 다른 기능이 약화된다. 즉 오장육부의 특성은 한 장기가 약해지면 다른 장기도 약화되는 성질이 있어 다른 곳은 건강하던 사람인데 2차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성피부염의 특징은 2차 질환을 일으키는 빈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자주 나타나는 2차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성장장애, 집중력부족, 성기능 장애다.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을 일으키는 확률이 높다.
더욱이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극심하여 부부생활에 치명적이다. 부부생활이란 심신이 편안한 상태에서 감정 교류가 일어나야 하는데 피부가 가려워 집중이 되지 않는다. 또 피부 표면에 진물이라도 나면 서로 피부가 맞닿아야 부부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면 약화된 정력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첫째, 12경락 불균형으로 동맥과 정맥 순환장애, 어혈과 림프순환장애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임상에서 가장 많다. 둘째, 체질적인 소인에 따라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물을 오래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도 있다. 셋째, 풍과 열이 서로 교차해서 피부경락에 기혈의 순환을 막거나 습과 열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넷째, 여성의 경우는 혈액의 부족으로 나타나고 다섯째, 신장의 음기부족으로 열이 왕성해 내분비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나타나기도 한다. 여섯째, 선천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에 많다.
한방 치료법 중 이침요법은 귀의 이상반응점에 피부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거풍청열산’을 붙인다. 약 3개월정도 약물요법으로 각각의 체질에 따라 근원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내복용 처방을 복용해야 한다.
형방패독산으로 열을 가라앉혀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한다. 어느 정도 호전되면 다음 순서는 발기부전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신장의 양기와 음기 중 어느 것이 약화되었는지 발기부전 증상으로 진단하여 그에 맞는 처방을 받는다. 신장의 약화로 인한 발기부전은 신기보정탕, 음기가 부족하면 신기보음탕, 양기와 음기 모두 부족하면 가감 환소탕으로 다스린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