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긴장돼? 물구나무 서봐
비즈니스편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다가오는데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럴 때는 참깨를 먹는다. 참깨에는 포도당을 연소시켜 뇌가 영양소로 쓸 수 있게 하는 비타민 B1이나 졸음이나 피로를 막는 비타민 B2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참깨는 머리 회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참깨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서 외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억력을 높이고 싶다면 위스키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위스키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잔에 따라서 책상 위에 두기만 하는 것이 좋다. 위스키의 향기는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해마의 혈류를 증가시켜 기억력을 좋게 만든다고.
◆늦은 시간, 아직 할 일이 남아있는데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너무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다보면 머리가 몽롱해지면서 더 이상 머리가 돌아가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는 일단 손을 쉬게 하고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나 드뷔시의 관현악곡인 ‘바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면 뇌가 활성화된다. 클래식 음악이나 바람, 물소리는 지친 좌뇌를 쉬게 해주며 그와 동시에 직감이나 상상력을 주관하는 우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일을 하다보면 논리적인 좌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게 되는 것이라고.
◆당장 고객을 만나야 하는데 지난밤에 마신 술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따뜻한 설탕물을 마시는 것이다. 따뜻한 음료를 마심으로써 땀으로 알코올 성분이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당분이 들어있으면 알코올 배출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신맛이 나는 음식이 간에 좋기 때문에 따뜻한 레몬차를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긴장해서 좀처럼 진정할 수 없다.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고? 이러다 발표를 완전히 망칠 것 같다고? 그럴 땐 물구나무서기를 해보라. 본래 몸과 마음이 모두 안정된 상태에서는 알파(α)파라는 뇌파가 나온다. 이 알파(α)파를 끌어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바로 물구나무서기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방법으로 오래하면 오래할수록 좋지만 1분 정도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고백을 하려는데 자신이 없다.
자신이 생각해도 조금 벅찬(?) 상대에게 고백을 하려고 할 때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럴 때는 좁은 공간에서 고백을 하면 효과적이다. 여성은 넓은 장소에 있을 때 평가가 보다 엄격해진다는 심리학 실험 결과가 있기 때문. 또한 자리에 앉을 때는 바로 옆에 앉으면 여성의 경계심이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맞은편에 앉는 것이 좋다.
♥화장실 냄새를 빨리 없애고 싶다.
그녀를 집으로 초대한 날. 왠지 화장실 냄새가 맘에 걸린다. 특히 방금 자신이 ‘큰일’을 보고 나왔을 땐 더욱 그렇다. 이럴 경우 빨리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있다. 일을 본 후 성냥을 켜는 것이다. 성냥불의 인 성분이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흡착하여 없애준다.
화장실 자체의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사용하고 난 커피나 찻잎 찌꺼기를 잘 말려서 화장실에 두면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방 안에서 젖은 수건을 휘두르면 ‘홀아비냄새’를 없앨 수 있다고.
♥맘에 드는 이성의 성격이나 타입을 알고 싶다.
식사를 통해 상대방의 성격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사람은 보수적이고, 채식주의자는 자신을 지적이며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건강식품을 애용하는 사람은 인텔리에 개인주의적이고, 미식가는 자유를 속박당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물론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준은 아니겠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긴장해서 갑자기 배가 아프다.
이것은 스트레스 때문에 소장이나 위의 움직임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다. 이럴 때는 똑바로 누워 배꼽과 명치의 중간 부분을 손바닥으로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해준다. 내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복통이 사라질 것이다.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
손바닥을 위로 하고 손목에서 위쪽으로 손가락 세 개 떨어진 곳을 엄지로 약간 강하게 누른다. 이곳에는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경혈이 있기 때문에, 딸꾹질을 멈추게 할 뿐만 아니라 긴장을 늦추고 안정을 얻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오랜 컴퓨터 작업으로 머리가 아프다.
오랫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다보면 목이나 어깨 근육이 경직되어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머리 앞부분이 아프거나 편두통이 생겼을 때는 관자놀이와 눈 사이에 움푹 들어간 부분을 자극한다. 엄지나 검지로 10초씩 열 번 정도 누른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뇌에 산소가 공급되어 아픈 머리를 낫게 해준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
새끼발가락과 넷째발가락 사이를 타고 올라가 발등의 중간쯤에 있는 곳을 누른다. 살짝만 눌러도 아프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처음에는 가볍게 누르다가 익숙해지면 서서히 강도를 더한다. 볼펜 뚜껑 같은 것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숙취로 머리가 아프다.
좌우의 귀에서 그대로 올라가 머리 위에서 만나는 자리에서 검지를 이용해 머리 중심을 향해 강하게 누른다. 한 번에 20초씩 열 번 정도 천천히 누르면 숙취로 인한 두통에 효과적이다. 이곳은 원래 ‘만능 경혈’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경혈이 교차하고 있어,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치질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중요한 때에 발기가 되지 않는다.
발기 중추신경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약지의 손톱이 시작되는 부분의 양 옆을 손가락 끝을 향해 문지르듯이 자극한다. 이곳에서 호르몬 분비와 자율신경의 균형을 관장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나 성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진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