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구로경찰서는 2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정 아무개 씨(33)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7월 초 구로의 와룡산 일대를 다니며 대마를 채취했다. 채취한 대마는 곧바로 건조 작업을 거쳤으며 이를 거친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씨는 주변 지인으로 부터 해당 산지에 대마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틈타 채취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정씨는 이미 수 차례에 걸쳐 합성대마를 온라인 구매해 투약하는 혐의로 처벌 받은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