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청장과 외부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서초구 양성평등실현 위한 정책의지 반영과 책임성 강화
꾀해
- 전문가 의견 수렴과「2016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대상 심의․선정
- 조은희 구청장 “전국 최초 아버지센터 운영, 경력단절여성 위한 서초 나비코치사업, 여성 안전
종합대책 추진 등 서초 양성평등실현 위해 다양한 노력 기울일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서초구 양성평등위원을 위촉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서초구 양성평등위원회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포함해 구의회 의원 2명,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외부위원 11명, 공무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었다.
새롭게 구성된 양성평등위원회에는 김애실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전길양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김태현 (前)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등 대한민국의 양성평등정책을 이끌어 가는 각 분야의 전문가 들이 포함되어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당초 조례에는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이 부구청장으로 되어 있었던 것을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양성평등분야에 대한 강한 의지로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을 구청장과 민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내용과 단체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추가해 조례를 개정, 지난 4일 공포했다.
구는 양성평등위원들과 함께 오는 23일(화) 첫 회의를 열고, 서초구 양성평등정책 추진에 관한 의견 수렴과 2016년도 서초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대상을 심의하고 선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1) 양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2) 일‧가족 양립 및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3) 여성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4) 아동‧여성 안전사업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초구 양성평등정책 사업 소개와 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16년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에 응모한 △온가족 캠프, 아빠 마음 보여 주기 등 ‘가족 인성 교육‘ △다문화가족 안전지도사 양성, △부모코칭 강사 양성 △금연지도사 양성교육 등 총 5개 사업에 대한 심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의 목적과 내용의 적합성, 신청예산의 타당성 및 자부담 비율, 신청자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고려하여 지원대상과 지원규모를 심의‧선정했다.
특히 매년 선정하는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은 조은희 구청장이 관심을 쏟고 있는 사업으로 2014년 7월 취임 당시 4억원이던 양성평등기금을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총 15억원이 확보해 이번에는 총 19억의 출연금을 조성한 바 있다.
그동안 이자수입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다 보니 연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 1500만원 내외로 평균 2개 단체 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부터는 기금전입금과 이자수입금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어 3천만원을 기금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2017년까지 기금 출연금을 25억원으로 확충해 앞으로 연간 지원가능한 사업비도 늘려 양성평등 지원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성평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위원들이 위원회에 참여하는 만큼, 양성평등위원회가 양성평등정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초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편견 없이 모든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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