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여붓기’로 30분 완성
◇재료=우선 비누베이스(소지)가 필요하다. 보통 1kg 단위로 구입이 가능한데 건강을 위해서는 TEA FREE 제품으로 고르면 좋다. 첨가물로 히아루론산 보습제가 들어간 투명베이스, 항산화제가 들어간 노란색의 천연물베이스, 보습이 우수한 카멜리아오일이 들어간 흰색의 불투명베이스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허브차나 녹차, 한방차 분말 또는 채소, 과일 등을 첨가물을 넣는다. 좋은 향을 내려면 라벤더나 로즈, 티트리, 캐모마일 등의 천연 아로마 에센셜 오일 또는 플러그런스향을 넣으면 된다.
◇기본도구=녹이는 용기(스테인리스나 내열유리 재질로 된 냄비 또는 내열비커 1ℓ 또는 500㎖), 비누틀(비누전용 제품 또는 우유팩, 종이컵 재활용), 스푼, 온도계, 주걱, 자르는 칼
◇이렇게 만들어요
① 비누베이스 1㎏을 네모지게 잘라서 준비한다. 너무 크게 자르면 녹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② 스테인리스나 내열용기 등의 용기에 담아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약한 불(60~70℃)에서 서서히 녹인다. 처음 녹을 때는 주걱으로 살살 저어주다가 어느 정도 녹으면 젓지 않고 두어야 기포가 적게 생긴다.
③ 비누베이스가 다 녹으면 불에서 내려 5분쯤 두었다가 준비한 미용분말이나 아로마 에센셜 오일 등을 30~50g 이내로 넣는다.
④ 만들고 싶은 모양의 도구(우유팩, 종이컵) 또는 곰, 천사, 하트모양 등으로 된 비누전용 틀에 부어서 굳힌다.
⑤ 비누 윗면에 거품이 생긴 경우에는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뿌려주면 없어진다.
⑥ 약 30분~1시간 후 비누가 완전히 굳으면 틀에서 비누를 꺼낸다. 종이재질은 찢어서 꺼내고 플라스틱 용기라면 비누 틀을 냉동실에 20분 정도 넣어두었다가 상온에 1분만 두면 온도차로 비누가 쉽게 빠진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