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287회 임시회 건설소방위원회.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김명호)는 25일 소관 집행부인 지역균형건설국, 도민안전실, 소방본부, 도청신도시본부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개선책을 요구했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사회안전망이 잘 미치지 않는 곳에 우편집배원, 모범운전자 등을 활용해 ‘명예 119요원’을 지정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남천희 의원(영양)은 “소방 예산은 경북도 전체 예산 대비 3.5% 밖에 되지 않는다”며, “열악한 소방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시급한데, 신설 예산이나 중요한 사업비 확보 시 의회와 사전 공감해 재원을 확보토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혜련 의원(영천)은 “경북도의 소방은 타도에 비해 재난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북도는 고령자가 많아 응급사고 발생 우려가 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금보다 더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종영 의원(포항)은 ”소방 수요 대비 소방 인력이 정원에 비해 부족하다“며, ”중앙부처에 인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동해안119특수구조단 건립 부지 선정을 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착공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며, ”진행 중인 행정 절차를 빨리 마치고 건축을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정현 의원(고령)은 ”무보수로 봉사 차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기초자치단체가 출동수당 등을 일부 지원하고 있지만, 지역 재정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어 도가 이런 부분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혁 의원(경산)은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필요한 소방 장비가 아직도 부족하다“며, ”내 년까지 노후장비 해소 정부 방침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부족한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사회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급된 119어르신폰은 고령자가 많은 경북도에서는 꼭 필요한 장비인 만큼 점차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홍진규 의원(군위)은 ”소방공무원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생명을 담보로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최일선 공무원이다“며, ”이에 걸맞는 처우나 복지가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방공무원과 비슷한 조직인 경찰과 비교해 인사, 복지 등 부족한 부분을 채워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해 경북도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석 의원(구미)은 ”도민안전실과 소방본부는 재난과 재해를 책임지는 콘트롤타워로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다“며, ”자칫 같은 사안을 두 부서가 처리하는 등 행정 낭비가 우려돼 통합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 주장했다.
박문하 의원(구미)은 ”여성의 사회참여가 많아지고 하는 일에 성역이 없어진 만큼 의용소방대원도 늘려야 되며, 소방청사를 건립할 때도 지역 특색을 살려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호 위원장(안동)은 ”열악한 소방예산 확보를 위해 경북도의 지방비 예산 부담 보다는 국비를 적극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소방인력 증원, 의용소방대원 복지 향상 등 다양한 시책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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