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이 개발한 중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대구‧경북지역 중학교의 자유학기제와 정규 수업에서 운영되고 있다.
29일 대학에 따르면 인성교육원은 교수, 중학교 교사 등이 참여해 중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 ‘NAMU(the New Adolescent for Me and U : 나와 너를 위한 새로운 청소년기)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경산의 무학중과 하양여중, 대구의 효성중에 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무학중은 지난 9일부터 정규 교과목인 인성수업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 8회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효성중과 하양여중은 8월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도입했다. 대구가톨릭대 교수 2명도 강의를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대인관계(친구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공동체 역량 함양을 목표로 개발됐다. 나와 너에 대한 존중과 서로에 대한 배려, 소통과 협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총 17시간 내용으로 구성했다.
수업은 존중, 배려, 소통, 협동 4개의 활동주제를 갖고 게임, 토론 및 발표, 상황극, 편지쓰기, 체험, 영상물 시청, 캠페인 등의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진행된다.
이 대학 이종현 인성교육원장(신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통한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더불어 사는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 대건중, 효성중, 경산의 무학중, 하양여중 2학년생 160명은 다음달 2~3일 경주 대구가톨릭대 인성수련원에서 진행되는 1박2일의 중학생 인성 캠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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