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천 392억 증액
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의 2017년도 지역현안사업이 총 900건, 5조8천577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천392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전북도가 애초 요구한 7조72억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정부안(5조5천482억) 원보다는 3천95억 원이 늘어났다.
주요 증액 예산은 새만금 내부간선도로 423억원, 새만금 농업용지와 수질개선 711억원, 철도 관련 1천626억 원, 도로 관련 175억 원 등이다.
분야별 반영 예산으로는 환경·안전·녹지·복지분야가 1조8천782억원(3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철도 등 SOC가 1조2천726억억원(21.7%), 농생명 분야 1조534억원(18.0%), 새만금 분야 6천601억원(11.3%), 문화·관광 분야 1천165억원(2.0%) 순이다.
기존 사업으로는 내부간선 도로(동서2축, 남북2축) 423억원, 익산~대야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1천626억원,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2단계 수질개선 사업 711억원 등 새만금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
신규사업으로 소스산업화센터 건립 54억원, 서부 내륙권광역관광개발 선도 사업 24억원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수년간 국비를 요구해 온 새만금 시범지역 조성이나 국가별 경협 특구,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내년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요청한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 지원도 예산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도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다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과소 미반영된 사업의 추가 반영을 위해 60대 핵심사업을 선정해 국회 단계에서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정부예산은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는 12월 2일까지 이를 심의·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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