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와 호남지방통계청이 전국 최초로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통계를 개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호남지방통계청과 지난 2월 지역 특성에 맞는 통계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이날 행정자료를 활용한 ‘전주시 청년통계’를 공표했다.
전주시 청년통계는 정부 3.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저비용․고효율의 지역특화 정책 맞춤형 행정통계다.
생애주기 중 교육, 노동시장 진입 및 유지를 통해 개인의 경제적․사회적 삶의 수준과 질을 결정하는 시기인 청년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생산․분석했다.
이 통계는 2015년 12월 31일 기준 만19~39세를 대상으로 전주시 내부행정자료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세청 등 9개 기관 11종의 행정자료를 융·복합해 인구, 주택, 복지, 고용 건강 등 5개 분야 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청년통계 개발은 행정자료를 활용함으로써 현장조사의 응답부담 및 조사비용이 거의 소요되지 않으면서 전수조사라는 장점으로 전주시의 시의성 있는 통계기반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자리 정책과 청년복지정책 등 전주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에산과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된 지표에 대한 보완작업을 걸쳐 2년 주기로 생산하여 시계열 자료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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