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연도별 살림 및 채무 규모 추이.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의 지난해 시 재정운용 건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시 재정운용 상황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행정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2015 회계연도 살림살이 결과를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 살림규모는 8조18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10억 원 증가했다.
자체 수입이 취득세 및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1077억 원 증가했고, 사회복지사업 확대에 따른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437억 원, 지방채 및 순세계잉여금 등에서 7196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채무 잔액은 전년대비 1485억 원 줄어든 1조 7239억 원인 것으로 공시됐다. 강도 높은 채무 감축으로 대구시는 지난 5월 행정자치부의 재정위기 주의등급 단체에서 해제 된 바 있다.
재정여건 분야에서는 재정 자립도가 52.5%로 지방세 수입 등 자체재원의 증가로 전년대비 3.3% 상승했으며, 재정자주도는 68.9%로 내국세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로 0.5% 소폭 하락했다. 통합재정수지는 부동산 경기 호황에 따른 자체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981억 원 개선된 2974억 원으로 나타났다.
구본근 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대구시 재정 건전화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투명한 재정 운용을 위해 재정공시 뿐 아니라 ‘대구살림통합시스템’을 통해 세입·세출 실시간 정보 등 각종 재정정보 공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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