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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5~8월 계도기간 동안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 출입구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뒤 25개 자치구와 함께 캠페인 홍보를 벌여 왔다.
시가 3월과 5월 두 차례 흡연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금연구역 지정 전 시간당 39.9명에 이르던 흡연자 수가 지정 후에는 시간당 5.6명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입구는 1차 조사에서 시간당 흡연자가 221명에 달했으나, 금연구역 지정 후 2차 조사에서는 시간당 4명으로 98.2%나 감소한 효과를 보였다.
반면, 서울역 11번 출구나 광운대역 2번 출구 등 여럿이 모여 담배 연기를 내뿜는 곳도 남아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집중 단속 기간 인력을 총 동원해 금연구역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잡아낼 계획이다.
시 소속 단속요원 19명 전원을 자치구 단속업무에 지원하고 성동구청은 보건소 전 직원과 금연지도원 84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단속에 나선다.
이진수 기자 brownstoc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