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체력이 약한 사람은 이럴 때가 난감하다. 잠깐이라도 기온이며 체온 관리에 무심했다간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때가 아닌가. 껴입으면 덥고 벗으면 춥고 이럴 때 가장 좋은 방침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것이 낫다.’
사람의 몸이 병에 걸리는 원인은 외적 요인으로 병균의 침입과 손상 같은 것을 들 수 있고, 내적 요인으로는 바로 추운 것을 들 수 있다. 풍한서습조(風寒署濕燥)의 환경이 몸에 병을 가져올 수 있는데,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추위라고 할 수 있다. 질병의 핵심적 원인을 논하여 상한(傷寒)이란 한마디로 요약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추위는 근골격계에도 위험성을 높이지만 전립선에게도 시련이 된다.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이런 날씨에 감기에 잘 걸리듯 평소 전립선이 약했던 사람들은 추위를 느낄 때쯤 필경 문제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립선에 문제가 있던 사람들은 예방적인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게 좋다.
첫째로 전립선 비대가 있는 경우 가장 곤란한 것이 바로 소변과 관련해서인데, 날이 추워지면 땀을 흘리지 않는 대신 소변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배변의 어려움과 부닥칠 기회가 늘어난다. 둘째로 추위는 사람의 몸에 ‘응축’ 현상을 일으키기 쉬워 염증이 있는 전립선은 그만큼 더 가려움과 통증을 느끼기가 쉽다.
만일 옛날식 구들장이 있어 아랫목에 전립선 부위, 즉 엉덩이를 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하지만 현대의 생활환경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전립선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 기관에 대한 투약이 다른 어떤 신체부위에 비해서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신속한 효과를 얻기 위해 직접 약물을 주입해 전립선 상태를 개선하는 전립선 세척요법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그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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