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지금부터 운동이다’라고 딱히 시간을 정해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 속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런 활동을 통해서 최소한의 운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틀에 박힌 일상 속에서의 활동이란 그 움직임의 패턴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낼 수 있을 때, 평소 움직임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운동을 해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현대인에게 있어서 몸을 사용하는 육체노동의 기회가 줄어들고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늘어나, 운동부족은 아주 흔한 현상이 되었다. 가장 간단하고도 효율이 높은 운동이 바로 걷기인데, 출퇴근 때는 집 앞에서 직장까지 자가용으로 움직이고 일할 때는 종일 푹신한 의자에 앉아 종일 컴퓨터만 두드리는 직장인은 걷는 양마저도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기가 쉽다.
산에 오르거나 달리기와 같이 조금이라도 힘들여 하는 운동이 귀찮다면, 최소한 휴일을 이용하여 한두 시간 이상 걷는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다리 근육이 단련되므로 남성의 성기능 유지에 이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동이 없다. 걷기와 동시에 뼈와 관절을 단련시키고 심폐기능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다리뿐 아니라 전신에 좋은 운동이다.
맑은 공기와 햇볕을 쬐며 걷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면 제자리 뛰기가 되는 줄넘기 같은 운동도 좋다. 특별한 준비 없이 간단히 할 수 있는 또 다른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을 꼽을 수 있다. 요령을 따로 배울 것 없이 어려서 학교에서 단체로 해본 맨손체조를 좀더 강화한 체조라는 개념으로 시작해도 좋다. 유산소 운동으로 효과 있는 자전거 타기도 요즘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가 많이 개발되어 휴일이면 홀로, 또는 무리를 지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체로 걷기에 비해 운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운동 효과도 상당할 것 같다.
다만 남성의 전립선 기능을 생각하면 자전거가 안장의 회음부 압박을 통해 남성 기관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수가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외국의 연구 가운데는 습관적인 자전거 타기가 전립선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것도 있다. ‘남성’이 위태롭다면 일단 걸어보자.
대화당한의원·한국밝은성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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