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30분경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원룸 건물 4층에 A군(7)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A군은 자신의 집 난간서 두 팔로 매달려 있었으며 무려 15분을 버틴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의 목숨을 구한 것은 시민들이었다. A군을 발견한 주변 이웃들은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으며 만약을 대비해 바닥에 푹신한 이불을 깔고 대기했다. 7세에 불과한 A군 역시 침착하게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는 곧바로 하단에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며 옥상에 로프를 설치해 A군을 구조했다. A군은 현관문이 잠기는 바람에 주변 도움 요청을 위해 난간에 나서다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