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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 신도청 동락관 전시실에서 예천군 지보면 소재 신풍미술관 부설 할머니 그림학교 ‘할매가 그릿니껴?’ 열 번째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도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신풍미술관에서 2010년부터 지역 어르신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할머니 그림학교’회원 28명 중 18명이 직접 그린 회화작품 36점과 그림학교 수업장면 등을 사진과 영상자료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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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순수 창작품인 크레용으로 그린 그림은 집, 꽃, 개구리, 닭 등 생활주변의 흔한 대상들을 소재로 솔직하게 담아내어 관람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전시회 관람은 신풍미술관 직원들의 작품설명을 들으며 30여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할머니와 어머니를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은 수십 년을 넘나들 수도 있다.
경북도 서 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열 번의 전시회를 가진 할머니 작가들의 작품에서 예술이 가진 따뜻한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다”며, 추석 연휴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 꼭 가족과 함께 도청을 방문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껴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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