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얼흥얼’하다 ‘뻥’
몇몇 의학 전문가들이 밝혀낸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체의 비밀들을 소개한다. 믿거나 말거나는 저마다의 자유이긴 하지만 말이다.
▲콧노래를 부르면 축농증이 완화된다.
만성적인 축농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하루에 네 번씩 콧노래를 흥얼거리면 도움이 된다. 텍사스의 연구진들이 실험한 바에 따르면 꾸준히 낮은 음으로 콧노래를 부른 축농증 환자들의 경우 상태가 호전되었다.
이는 콧노래를 부르면 호흡기에 산화질소가 많이 생성되는 원리 때문이다. 몸에 좋은 산화질소는 혈액 순환의 개선을 돕고 호흡기에 감염되어 있는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루에 60~120회씩 네 세트씩 콧노래를 부르면 축농증 증상이 완화된다.
▲나이 들어 적당한 뱃살은 당연하다.
30대에 접어들면 국적을 불문하고, 또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나 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뱃살은 건강의 적신호’라는 말이 꼭 맞는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배가 어느정도 나오는 현상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한다. 물론 지나치게 나온 배는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명심하자.
▲하이힐을 신으면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잘 플렌스마크라는 역사학자에 따르면 과거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기 시작하면서 정신질환에 걸린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났다고 한다. 가령 1600년대 영국에서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여성들이 증가함과 동시에 정신병원의 환자도 늘어났다는 통계가 그렇다.
이는 뇌의 도파민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다리와 발가락에 있는 특정한 신경 때문이다. 즉 굽이 높아질수록 이 신경이 자극을 덜 받게 되고, 이로 인해 뇌에서 도파민이 과잉 분비되면서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