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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상에 노력 없는 보상은 없다. 작년보다 낫기 위해서는 작년보다 더 노력하고 더 각성하고 더 땀을 흘려야 한다. 옷깃을 여민다는 것도 그런 의미다. 생각으로만 될 일이 아니다. 계획을 세웠으면 움직여야 한다.
각자 다른 새해소망이 있겠지만 가장 많이 기원하는 소망은 단연 가족의 행복일 것이다. 대다수 보통사람들에게 인류 평화며 나라의 번영 같은 것은 사실 가족이 먼저 행복한 이후의 일이 아니겠는가.
가족이 행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뭐니뭐니해도 건강이다. 설날 아침 세배를 나누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오고가는 덕담이 바로 건강이다. 그 다음은 화목이다. 부부가 화목하면 가족이 화목해지고, 가족이 화목하면 자식농사도 절반은 이미 성공한 셈이다. 집집마다 새해 다짐으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되새기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화목이란 몸도 마음도 함께 화합함을 뜻한다. 마음이 화합하면 몸이 화합되고 몸이 화합하면 마음도 쉬이 화합된다. 그 지름길은 무얼까. 마음의 여유와 물질의 여유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을 동시에 얻는 최대의 방편은 건강이다. 바꿔 말하자면, 건강은 그 이외의 것을 얻기 위한 최대의 밑천이다.
몸이 건강해야 생존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고, 배짱과 자신감이 생겨 자신감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 아이들의 입시경쟁조차도 건강이 뒷받침돼야 치러낼 수 있다. 특히 부부의 화목으로 말하자면 가장은 남자 노릇을, 아내는 여자 노릇을 제대로 해내는 게 기본인데, 그러자면 역시 건강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부부관계가 원만을 넘어 활발해질 정도가 된다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을 것이다.
고전 <황제내경>에 의하면 원만한 성생활은 몸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필수적이라 했다.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깝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임시적인 얘기일 뿐이다. 좀더 행복한 새해를 바란다면, 부부관계를 먼저 가꿀 일이다. 혼자 노력만으로 안 되는 일은 한방의 도움을 받는 것도 지혜다.
대화당한의원·한국밝은성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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