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과 협약…치료비 300만 원, 추가 비용은 타 기관 연계 지원
이는 지난 6월 두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 등 중증질환을 앓는 저소득 다문화가족에게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검사 비용과 입원 진료비 300만 원을 지원하고, 추가 비용 발생 시 타기관 등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검사․입원치료가 필요한 다문화가족이다. 암 정밀검사, 다리골절 치료, 슬관절․고관절 수술, 암 수술, 희귀난치성 질환 정밀검사가 필요한 환자 또는 1, 2차 병원의 진료의뢰서를 검토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여부가 결정된 환자다.
협약 이후 지금까지 2명의 다문화가족이 혜택을 봤다. 위천공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은 A 환자는 총 1천 250만 원의 치료비 가운데 협약에 따라 치료비 200만 원을 지원받고, 병원 중재로 타 기관지원금 95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본인은 치료비로 100만 원만 부담했다.
유방암 치료를 받은 B 환자는 총 245만 원의 치료비 가운데 45만 원을 지원 받고, 역시 병원의 중재로 타 기관지원금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본인 부담금은 없었다. 특히 이 환자는 상담을 통해 차상위의료급여를 취득하도록 안내해 치료비 부담 없이 장기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지원을 원하는 다문화가족은 먼저 1, 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진료의뢰서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에 송부해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해 다문화가족이 함께 하는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전남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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