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천만원,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자립위한 디딤씨앗통장에 적립
윤장현 광주시장이 6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임훈)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은영)으로부터 저소득 계층의 아동의 자립지원을 돕는 ‘희망씨앗프로젝트’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화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후원회장,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윤장현 시장, 임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6일 ㈜광주신세계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으로부터 저소득 계층의 아동의 자립지원을 돕는 ‘희망씨앗프로젝트’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장현 시장과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임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광주신세계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각각 1천만원씩 기탁한 후원금은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기 벅찬 기초수급가구 아동 700여 명의 디딤씨앗통장에 일정 금액을 대신 적립해 주는데 쓰일 예정이다.
광주신세계의 후원금은 다양한 간식거리와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으로 거둬진 ‘행복나눔바자회’의 수익금 500만원과 회사의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직원의 기부금 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 이상을 기부하는 제도)를 통해 조성된 500만원으로 조성됐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995년 현지법인으로 출발한 유통기업으로, 올해 개점 21주년을 맞아 행복나눔바자회를 개최하고, 지역친화 경영이념으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금은 지난 7월 광주시와 자치구 청사에 희망씨앗프로젝트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기관방문 활동을 펼쳐 조성됐다. 시·구 직원들과 시민, 어린이재단 광주후원회의 참여로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를 선도한 사례다.
디딤씨앗통장은 보건복지부에서 2007년 4월부터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등 보호대상 아동의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 사업이다. 아동이 매월 1~3만원 내에서 저축하면 국가(지자체)가 같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제도다.
광주시 관계자는 “희망씨앗프로젝트가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의 건전한 자립을 위한 희망주머니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과 지역 기업 등에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아동에게 미래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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