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8일 신월5동주민센터에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김포공항에서 펼친 녹색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공적기금으로 LED조명등 교체, 에너지 절약 용품인 단열시트, 절전 멀티탭 등과 함께 냉난방비의 지원금을 양천구 에너지 소외계층 주민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2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최하위 소득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LED조명등 교체와 절전 제품을 통해 전기사용료를 낮추고 단열시트로 손실되는 난방열을 차단하는 등 물리적인 환경개선 뿐 아니라 생계비 중에서 큰 부담이 되는 에너지비용을 일부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편, 금년 여름 폭염 속에서 40일간 진행된 녹색캠페인은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지난 2011년부터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을 대상으로 ‘녹색여행 만들기’‘녹색명절 만들기’등 매년 다양한 내용으로 친환경 마인드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캠페인의 하나로써, 금년에는‘에너지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공항 이용객이 참여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해 공적기금을 조성했다.
공사 성일환 사장은 “극심한 무더위로 역대 최대전력을 수차례 갈아치운 올해 여름, 고생하신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항이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하는 협력적인 관계로 발전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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