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의자보다는 조금 딱딱하다 싶은 의자를 고르는 것이 고환 건강에 훨씬 좋다. 푹신한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고환 근처를 압박해 온도가 올라가고 울혈, 통증이 생기기 쉽다. 이렇게 되면 몸도 쉽게 피로해져 업무 능률이 떨어진다.
또 다리를 꼭 붙이지 않고 적당히 벌리고 앉는 자세가 보기는 민망해도 고환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남의 시선에 아랑곳 않고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옆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명 ‘쩍벌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고환의 울혈을 없애려면 몇 분 동안이라도 옆으로 눕는 자세를 취해주면 좋다. 신장의 위치가 낮아져 혈액이 고환의 정맥으로 쉽게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