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왼쪽)와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지난 9일 인천 부평생명보험어린이집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 경제복지국 손병숙 국장, 어린이집연합회 허현주 회장,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생명보험어린이집 기부채납식을 개최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5년 7월 재단에서 실시한 ‘국공립 생명보험어린이집 건립 공모’에서 부평구를 선정하고 같은 해 9월 협약을 체결했다. 부평구는 전체 어린이집 중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이 3.1%로 어린이집이 부족하고 특히 청천동 지역은 구도심지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보육의 공공성 확대가 필요한 지역이다.
재단은 지난 2015년 12월 부평생명보험어린이집 착공 후 약 17억의 예산을 지원해 지상 3층, 연면적 699㎡(정원79명) 규모의 어린이집을 완공했다. 부평생명보험어린이집은 정부의 보육시설 전용면적 기준(1인당 4.29㎡)에 비해 2배 가량 넓은 공간(8.46㎡)으로 조성됐으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벽이나 기둥 모서리를 둥글게 설계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자작나무와 같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고 3층에는 체육 공간을 별도 마련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저출산해소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서울‧경기‧인천‧광주‧전남 등 5개 광역지자체에 12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해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부평생명보험어린이집까지 포함하면 총 13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기부하게 된다.
재단 유석쟁 전무는 “보육의 공공성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곳에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명사랑 정신이 담긴 생명보험어린이집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부평구에서 부평생명보험어린이집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학부모님들께는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기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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