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블루로 집중력 ‘업’
▲컬러에 신경 쓴다
공부방에 어울리는 컬러는 그린이나 블루 계열이다. 우선 그린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색으로, 집중력을 높여준다. 아이의 공부방이나 책상 주변을 꾸미는 데 활용하면 좋다.
블루도 집중력을 높여주고 머리를 맑게 만들어 준다. 아이의 침실에 블루를 쓰면 불면증을 다스리는 데도 좋다. 너무 강하고 어두운 블루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감정을 메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스카이 블루를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이 좋다
조명에 따라 아이의 집중력이나 시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전체 조명과 부분 조명을 함께 쓰는 것이 좋다. 전체 조명은 눈부심이 덜하고 밝은 형광등이면 무난하다. 부분 조명은 삼파장 스탠드처럼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탠드는 갓이 작으면 강한 빛이 눈으로 직접 들어올 수 있으므로 램프를 충분히 가리는 것이라야 한다.
▲환기를 자주 시킨다
무엇보다 환기를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밀폐된 곳에서 공부를 하면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능률이 떨어지고, 오염도도 높아진다. 한 시간에 5분가량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실내 온도는 너무 따뜻하면 몸이 이완돼 학업 능률이 떨어지므로 실외와 온도 차가 5℃ 정도 나도록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습도는 50~60% 정도가 쾌적하다.
▲유해 물질을 줄인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등으로 고생하는 아이라면 공부방에 있는 털 인형이나 카펫 등은 모두 치우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해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책상이나 옷장 등의 가구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도 줄인다. MDF나 PB 같은 소재로 만든 것은 유해하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원목으로 만든 것이 낫고, 페인트나 접착제도 무독성을 사용한 것으로 고른다. 인공 방향제나 탈취제는 숯이나 천연 향으로 대신한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도움말=김진목 파라다이스클리닉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