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돕는 건강차 셋

손발 찰 땐 당귀 한 잔

▲당귀차=<동의보감>에는 ‘당귀가 혈액을 늘리고 심장을 보호하며 허한 것을 돕는다’고 돼 있다. 혈액순환이 안 돼 손발이 찬 경우에 마시면 좋다. 여성들의 경우 생리불순, 변비가 있으면서 하체에 살이 많이 찐 하체 비만에 효과적이다. 또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시게 하면 얼굴에 혈색이 돌고 기억력이 좋아진다.
다만 설사를 자주 하거나 몸이 붓는 사람은 삼가야 한다. 깨끗이 씻은 당귀 12g에 물 300ml를 넣고 끓여서 물이 반으로 줄면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메밀차=메밀 속에는 비타민 P인 루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을 맑게 만들어 준다. 때문에 혈액순환이나 혈압을 낮추는 데 좋다. 맛도 고소해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뜨거운 물에 볶은 메밀 한 큰술을 넣고 몇 분 동안 우려 마신다. 또는 메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붓고 잘 저은 다음 입맛에 따라 꿀을 조금 타서 마신다. 더 간편한 방법을 찾는다면 티백 타입의 메밀차도 나와 있다.
▲생강차=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돕고 기혈순환을 촉진시킨다. 지방 분해 효과도 뛰어나고 연구에 따르면 항암효과도 크다.
생강차를 마실 때는 식후에 마시면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생강 3~9g에 물을 붓고 푹 달여서 마시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마시기 힘들 때는 꿀을 조금 넣으면 좋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도움말=김진목 파라다이스클리닉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