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사진-=연합뉴스
월터 샤프 전 사령관이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및 3당 원내대표와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샤프 전 사령관은 한국의 사드배치와 관련해 “현재 사드 주문이 밀려있다”라며 “이스라엘 등에서도 사드를 배치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있다”라고 지적하며 한국의 사드배치 반대 목소리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샤프 전 사령관은 북한의 핵실험 사태에 대해서도 “북한은 통일이 되기 전까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점을 고려해 북핵 대책을 생각해야 하며, 결국 김정은 정권의 자발적인 태도 변화가 아닌 강제적인 정권 교체를 통해야만 북핵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병관 기자 wlio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