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10일 철도성 근로자들이 회령시 학포-삼봉역 사이 낙석제거와 노반성토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우리 통일부 측은 아직 어떤 공식적 입장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18일 북한의 수해 피해와 관련해 “우선 피해 상황 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라“이라며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검토해 나갈 사안이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간 차원에서 통일부에 대북접촉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에 대해서도 통일부는 아직 검토단계가 아님을 시사하기도 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16일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수해는 반세기만의 최악 수준으로 평가되며 무산군에서만 5만명, 연사군과 회령시에서도 1만과 5만 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