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강한 청주’로 시민행복 실현
【충북·세종=일요신문】충북 청주시, 분야별 안전대책 마련으로 시민안전 확보 총력<사진=청주시 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잇따른 사건 사고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재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생활안전문화운동 추진,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유해화학물질 배출기업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효율적인 제설대책 마련 등 각 분야별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재난에 강한 청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생활안전문화 운동 추진으로 안전마인드 UP
청주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의 안전신고 홍보를 강화하고, 연령층에 맞춘 다양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찾아가는 안전스티커북 교육
청주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53개소 만5세아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찾아가는 안전스티커북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재 스티커북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재난안전, 건강안전, 교통안전 등으로 다방면의 교육을 실시하여 위험에 대한 인지·대처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서 어려서부터 안전생활이 습관화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찾아가는 초등돌봄 안전교실 운영
초등돌봄 교실을 방문하여 교통안전, 생활안전 및 재난안전(지진대피요령), 범죄예방교육(성폭력)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초등돌봄 안전교실이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최근 울산, 합천 등에서 지진이 발생,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며 지진에 대비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지진대피요령 등을 교육내용에 포함했다.
또한, 교통안전, 성폭력 예방교육 등 실제 학생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고,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도움이 될 내용으로 교육을 구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초등돌봄 교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관내 36개 초등학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향후 교육에 대한 호응이 좋을 경우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 안전신문고 홍보강화
다가오는 가을철 태풍 등으로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활속 안전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안전신문고 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신문고’는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로 도로 패임, 건축물 균열, 축대옹벽 위험징후, 지반침하, 노후된 간판 등 평소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요소 전반이 신고 대상이다.
위험요소를 방치했을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고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조치를 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신문고 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안전신문고’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시설물 안전점검 실시로 안전사고 NO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이 또 있을까. 사고 후 처리 및 정비 및 관리과정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꼼꼼한 정비를 통해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데 이를 위해 시는 특정관리대상 시설 및 승강기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앞장선다.
▲ 시설물안전관리 강화
청주시는 시설물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특정관리대상시설 하반기 일제조사 및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대형사고 최소화를 위한 안전점검에서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성과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유사시 긴급대피 유도계획 등 피난유도 체계수립은 물론 안전사고 신고요령, 초기진화, 대피방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시는 안전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중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하고 재난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은 시설별 안전관리 책임자를 지정 위험요인 해소시 까지 추적 관리할 계획에 있다.
특정관리대상시설 하반기 일제조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관내 1800여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 불법운행 승강기 일제점검 실시
승강기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운행 정지된 승강기의 불법 운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과거 정기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 검사연기 및 검사 유효기간이 지나 운행 정지된 승강기 등 청주시 관내 승강기 400여대를 비롯해 일반건축물에 완성검사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사용하는 승강기 등이다.
시에서는 승강기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로 안전도시 건설
유해화학물질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화학물질의 인체노출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고, 아주 작은 실수라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이에 청주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사고 예방은 물론, 혹시 있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화학물질사업장 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안전점검
관내 유해화학물질 인허가업체는 200여 개소로 이 업체들에 대한 수시 안전점검 및 환경청과의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학사고 대비 개인보호장구, 방제약품 적정비치 및 작동사태,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및 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 준수여부, 유해화학물질관리자 선임신고 및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고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 화학물질사업장 관리정보시스템(DB) 구축 확대
청주시는 지난 5월 산단 내 유해화학물질사업장 58개소에 대한 관리정보시스템(DB) 구축을 완료했다.
관리정보시스템에는 각 사업장 일반정보 및 화학물질 취급현황, 위험물 보유현황, 방제시설 및 장비 보유현황 등을 작성·관리한다.
특히, 사업장 배치도, 방제장비 위치도 배관라인의 밸브 설치 장소·종류 등을 상세한 그림파일 형식으로 입력, 관리하며 이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화학물질 사업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시스템의 구축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사업장 정보 및 취급 화학물질 등에 대한 신속·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짐으로써 빠르고 능동적인 초동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점진적으로 DB 구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효율적인 제설대책 마련으로 시민불편 감소
청주시는 제설작업 중간 보고회 및 제설작업 성과 분석 등을 통해 제설작업 추진과정 중에 나타난 문제점을 도출, 이를 검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제설용액(염수) 자동분사장치 설치
청주시는 그동안 제설기지 설치 및 제설장비‧자재를 적시에 확보, 강설대비 비상근무조 편성·운영, 제설작업 평가보고회 개최 및 보완대책 마련 등 철저한 제설대책 마련과 발빠른 제설작업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기상예보 없는 강설 시 임대차량 소집 및 제설자재 상차 등 소요시간 증가로 제설취약구간에 대한 적기 제설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는 올 겨울부터 제설용액 자동분사장치를 설치, 예보 없는 강설 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암산 터널, 가로수길 등 교통량이 많고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상습 결빙지역에 설치하여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자동으로 제설용액을 분사, 골든타임 내 선제적 제설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대비 민방위 시설물 점검강화로 시민불안 없애
최근 북한의 SLBM안보위협 등 남북한 군사적 긴장관계가 고조됨에 따라 비상대비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갑작스런 국가비상사태 및 재난 등이 발생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비상대비시설에 대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해 시민 불안을 해소한다.
▲ 민방위 비상대비시설(대피, 급수, 경보)일제점검 실시
시는 청주시 전역에 설치되어 있는 민방위시설(경보 28개소, 대피소 363개소, 급수 96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정부지원급수시설 15개소 중 음용수로 지정된 12개소에 대한 수질검사(46개 항목) 실시,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로 지정된 대피소에 대한 노후 표지판 교체, 도 경보 통제소와 전용회선을 이용한 경보시설 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번 민방위 시설물 점검을 통해 미비점이나 개선사항 등이 발생하면 즉시 예산을 투입, 시설물을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시민 홍보강화
전쟁, 재난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실제 시민들에게 필요한 방독면 착용요령, 사태별 행동요령 등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담은 리플릿을 구청 및 읍·면·동에 제작 배부하여 주민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각 읍·면·동 일선 직능단체 회의 시 안보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해 시민안보의식 고취에 힘쓰는 한편, SNS, 홈페이지 등 활용가능한 매체를 이용하여 비상사태 시 가장 중요한 대피시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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