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창업·성공취업’ 전국공모 6건 중 경남 2건 선정···특교세 2억5천만 원 확보
선정된 사업은 ‘주택관리업무 경력관리 서비스 개선’과 ‘농민 신호등 2-4-6 시스템 구축’이다.
이번 ‘정부3.0 간편창업·성공취업 원스톱서비스’ 공모사업 선정은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행정자치부 자체심사와 2차 외부전문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지자체 6개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경남은 전국 6건 중 2건으로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남도의 ‘정부3.0 주택관리업무 경력관리 서비스 개선’은 기관 간 협업으로 주택관리사 자격증 발급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다.
현행 주택관리사 자격증 발급은 과거 경력증명서류가 필요하나 회사의 폐업으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거나, 예전에 근무했던 회사를 도민이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마련된 이번 서비스는 경력기간이 충족된 경우 당사자에게 통보해 적기에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게 골자다.
특히 별도의 경력증빙서류 발급이 필요 없어 도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3.0 농민 신호등 2-4-6 시스템 구축’은 영농민원의 대부분이 토양 양분, 병해충 등 복합민원임에도 지금처럼 농민이 도농업기술원을 직접 방문해 해결책을 구하는 방식으로는 실시간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져 귀농인 등의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저해하는 문제점이 있음에 따라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농업관련 기관 간 협업으로 임상진단 데이터 공유와 DB관리 시스템을 구축,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영농 복합민원을 해결 지원한다.
사업이 정상 시행되면 현재 농작물 복합민원 해결에 최소 6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2분(2분내 접수, 4분내 진단, 6분내 해결) 이내로 단축된다.
신대호 경남도 행정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창업과 취업에 대한 도민의 욕구가 조금이라도 더 충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부3.0을 통해 창업·취업분야 뿐만 아니라 도민 생활 전 분야에서 도민이 더욱 편리해지도록 행정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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