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350차례 이상의 여진으로 인해 불안감에 빠진 주민들을 위한 심리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경주주민들은 지진의 공포로 인해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거나 누워있으면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잠을 못 자는 등 정신적인 휴유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지진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당지역에 직접 찾아가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 지지를 통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정신건강증진센터의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 전화 상담을 하거나 경주시보건소 내에 위치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정신보건전문요원의 상담을 받아도 된다.
박재홍(정신과 전문의) 경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우울, 불안, 불면 등의 심리적 증상은 특수상황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며 “만약 불안감이 계속되거나 심각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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