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 달성군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인 ‘2016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내달 1·2일 양일 간 화원동산 사문진나루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5년째를 맞이하는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지역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로 5만 여명의 관객들과 소통하는 축제로 성장해왔다.
이번 콘서트도 단단한 기획에 출연진 또한 더 다채롭고 화려해졌다.
1일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20인 피아니스트, 슈퍼주니어 헨리, 피아니스트 신지호, 팝페라가수 카이, 소프라노 이정아가 출연한다.
특히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지난 7월 ‘마중콘서트’에 깜짝 출연, 아내와 듀엣으로 맛보기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버클리음대 선후배 관계인 슈퍼주니어 헨리와 피아니스트 신지호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연주를 통해 대중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공인된 듀엣으로 이번에도 현장감 있는 협주가 예정돼 있다.
카이는 ‘복면가왕’ 프로그램에 ‘가마니’로 출연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수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2일에는 풍류아티스트 임동창과 100인 피아니스트, 소프라노 신영옥, 비올리스트 리처드용재오닐, 국악인 송소희 등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정상급 출연진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사진=달성군 제공
풍류아티스트 임동창은 클래식, 국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케이클래식 대표주자로 100대 피아노 협연을 지휘하고, 연출을 맡고 있다.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테너 호세 카레라스와도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소프라노 신영옥은 최근에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격찬 받는 성악가로, 이번 무대에서도 그 기량을 남김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비올리스트 리처드용재오닐과 국악인 송소희는 인지도와 실력을 겸비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음악가다.
올해 100인 피아니스트는 더욱 엄정한 기준으로 선발됐다.
대학생 이상 피아노·작곡 전공자로만 한정해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전국의 피아니스트들을 모았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연주자들을 선발, 2박 3일 간의 합숙 훈련도 가졌다.
20인 피아니스트의 협연이 있는 1일에는 라데츠키 행진곡, 리베르탱고, 가을의 노래, 달빛, 쇼팽 즉흥 환상곡,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인생의 회전목마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00인 피아니스트 협연이 있는 2일에는 볼레로, 보리수, 마왕, 나 가거든, 홀로아리랑, 한오백년, 내 사랑 내 곁에, Nella Fantasia, 왈츠, 러브스토리 등 다양하고 풍성한 장르의 레퍼토리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됐고, 대구시로부터 대표성을 인정받아 총 2억 원의 국·시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 5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시에서 후원하는 피아노 축제 ‘PIANO CITY MILANO’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달성군은 부대행사로 3차례 ‘마중콘서트’를 연 바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의 화려한 피아노 듀오를 선보인 7월 15일 강정보 공연을 시작으로, 8월 6일 퀸 엘리자베스 콩쿨 우승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출연한 ‘대구 지하철 화원연장개통 기념 콘서트’, 9월 3일에는 화원교회 앞마당에서 지역대학 피아노과 교수 및 성악가의 콘서트를 연 바 있다.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