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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좌)가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소장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대가 주한터키대사관으로부터 소장 터키 문학도서 120여권을 기증받았다.
20일 계명대는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아르슬란 하칸 옥찰(Arslan Hakan Okçal) 주한터키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중희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장, 서정수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부원장, 석정달 한국터키협회장, 신채기 한국터키협회 사무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터키대사관에서 기증한 도서는 문학도서로 ‘201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前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선물한 바 있는 오스만튀르크 제국 술탄들의 이야기를 서사시로 표현한 ‘The Sultans of Poetry’를 포함해 터키 민담과 우화, 시집 등 총 120여권이다.
이번에 기증받은 도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원서들로 터키 역사와 문화 등을 엿 볼 수 있는 문학 자료들로 평가받고 있다.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는 “계명대는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을 운영하며,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이뤄지는 걸로 알고 있다”며, “대사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터키 문학 도서를 기증해 연구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터키와 우리는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가 이어지며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특히, 터키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며 이번에 기증해 준 도서는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에서 문학연구의 소중한 자료로 사용 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이번에 기증받은 도서를 계명대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내에 있는 ‘한국-터키 우정의 방’에 비치, 연구용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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