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알림’ 캡쳐
‘지진희 알림’은 SNS 텔레그램 체널 중 하나로 텔레그램 알림으로 소식을 알리는 시스템으로 네티즌이 개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진희 갤러리’에 1분 내 20개 이상의 지진 관련 글이 올라오면 자동적으로 알림이 전달된다.
실제 기상청은 21일 지진 발생 후 약 3분 뒤인 11시56분,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지진 소식을 알렸고,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는 12시4분에 발송됐다.
하지만 ‘지진희 알림’은 이보다 더 빠른 11시 54분에 지진 발생 사실을 알렸다. 정확히 지진 발생 1분 뒤로 기상청의 발표보다 2분이나 빨랐다.
‘지진희 알림’을 개발한 네티즌은 네티즌들이 지진이 발생할 때 ‘지진희 갤러리’에 집중적으로 글을 올린다는 점을 착안해 이같은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우 지진희와 지진은 직접적 관계는 없지만, 네티즌들은 지진이 일어날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 ‘지진희 갤러리’에 접속해 지진 관련 게시물을 올렸고. 최근에는 배우 최여진의 팬페이지인 ‘최여진 갤러리’에도 여진이 일어날때 마다 게시글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