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쳐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0회에서 김영애는 오현경(이동숙)과 구재이(민효주)의 전화통화를 듣고 이동건(이동진)의 이혼사실을 알게 됐다.
김영애는 “이게 다 그 불여시 때문”이라며 박준금 집으로 쳐들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라미란(복선녀)은 차인표(배삼도)의 만류에도 “조강지처 눈에서 눈물 뺀 여자는 다루는 법이 따로 있다”며 택시에 올랐다.
그 시각 박준금은 “간밤에 꿈자리가 사나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서도 밥을 챙겨먹었다.
그때 김영애는 오현경, 라미란과 함께 박준금의 집에 ‘입성’했다.
박준금은 “단체로 어쩐 일로 왔냐”고 물었고 김영애는 “금쪽 같은 내 새끼 회사에서 내쫓고 이혼까지 시키냐”면서 따져물었다.
김영애는 “치매 걸린 회장 뒤에서 조정해서 회사 뺏는 과정에서 이 사단이 난 것 아니냐”며 박준금의 명예훼손 운운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준금은 뻔뻔하게 양심에 어긋난 행동한 적 없다며 나오자 김영애는 “우리집 남자 인생 다 망치냐고”면서 몸싸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영애는 박준금의 힘을 당하지 못했고 이를 보던 라미란은 “닭털 뽑는덴 일가견이 있다”며 머리채를 쥐었다.
라미란은 “머리카락을 얼마나 뽑아놔야 사모님 분이 풀리겠냐”며 “조강지처 눈물 뺀 여자는 센 맛을 한 번 봐야지”라며 박준금을 뒤흔들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