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초 분양에 착수하는 산업시설용지의 규모는 총 37만㎡(11만평)이다. ‘철강 부품업종 9만2000㎡(2만8000평), 에너지/IT 15만7000㎡(4만6000평), 자동차 부품 8만9000㎡(2만7000평), 기계 부품 업종 3만2000㎡(9000평)’이다. 1필지당 최소 2000평 이상으로 구획돼 있다. 분양가격은 조성원가인 20만9883원/㎡(69만3000원/평) 수준이다.
조감도(포항블루밸리)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이익수)에 따르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9월30일 사업착수를 시작으로 내년 12월에 1단계 29만5200㎡(89만평)를 공사준공해 토지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현재 공정율 42%)중이다.
포항블루밸리는 자동차, 선박, 기계, 철강 등 부품 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외 기업의 유치를 적극 추진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POSCO가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블루밸리 산업단지와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외 경기는 철강 및 조선업의 사업구조 조정의 영향으로 다소 어려운 시기에 있다. 하지만 올 6월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및 KTX 개통으로 물류 등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산업 경쟁력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포항 및 울산간 산업교류가 활성화되고 울산 및 경주지역에 산재돼 있는 자동차부품 소재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유치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LH는 올 상·하반기 각 1회씩 포항·울산·부산 등 동남권 소재 1300여 업체를 대상, 수요조사 및 판매촉진 활동을 펼쳤으며, 매수의향을 비친 일부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자동차 부품 등 4개 업종 37만㎡(11만평) 규모에 대해 이번에 우선적으로 토지공급을 하게 됐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의향을 보일 경우 공장용지 규모조정 및 유치업종 변경 등을 추진하는 등 개별기업을 위한 맞춤형 공장용지 분양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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