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스트레스·면역력 저하 등에 따른 2차 피해 대비 집중 관리 필요
8월 초부터 시작된 경남 해역의 고수온 현상은 9월을 접어들면서 점차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20여 일간 지속된 고수온으로 사료 섭이가 중단된 양식어류는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생리활성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질병 발생·폐사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사업소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주기적인 건강상태 확인 ▲사육수조 청소 및 환수량의 점진적 증가 ▲면역증강제(영양제, 비타민제 등)를 첨가한 사료의 공급량을 서서히 늘리고 ▲적정 사육밀도 유지 ▲선별·그물망 교체 등 과도한 작업 자제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업소는 질병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수산질병관리사 및 도내 수산생물방역관 등을 총동원, 질병예찰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운현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양식 생물에 대한 올바른 사육관리와 사전 예찰이 중요하다. 질병 발생 징후가 있을 경우, 즉시 관련 기관에 연락해 신속하게 원인 파악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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