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광주시당이 25일 끝내 운명한 백남기 씨를 애도했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11월14일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후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317일 동안 사투를 벌였던 보성 농민 백남기 씨가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끝내 회생하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시당은 유족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검찰이 고인의 시신 부검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찰의 과잉진압 수사를 촉구했던 317일 동안 귀막고 눈감았던 검찰이 이제와서 부검 운운하며 경찰 병력을 배치하고 서울대병원을 봉쇄하는 것은 사망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하며 서울대병원을 봉쇄한 ‘경찰 병력의 즉각적인 철수’와 ‘백남기 시신 부검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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