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최근 신안에서 표본감시 참여기관 업무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한 직무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표본감시 의료기관 및 학교 보건교사 시군 감염병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2016년 법정감염병 전수감시에 따른 보고체계 문제점 개선을 위해 개최됐다.
워크숍에서는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 2명의 야외활동 관련 감염병 대응 및 수인성․매개질환 대처 요령 특강, 감염병 사례별 역학조사 작성과 병원체 관련 검체 채취 및 운반 시 주의 사항 교육 등이 이뤄졌다.
김동민 조선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특강을 통해 “요즘 야생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진드기에 물려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많은 만큼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승지 전남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의 질환별 발생 이론 등을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감염병 및 표본감시 참여기관 업무 담당자 교육훈련도 진행됐다. 이 교육에서는 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병에 대해 정확히 대처하고, 법정감염병 전수감시 보고 체계 개선과제를 도출해 2017년 감염병 업무계획에 충실히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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