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8일 사무실을 이전하고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상임대표이자 삼광사 주지인 무원스님과 공동대표인 황준동 대표, 고문인 글라렛선교회 주낙길 수사가 참석했다.
부산진구 불교연합회 회원스님, 부산지방경찰청 경승불자회 김성한 회장, (주)삼주 박삼주 회장, 사회복지법인 미애원 한희수 이사장 등 50여명의 내빈도 함께했다.
행사는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인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무원스님은 인사말에서 “국가가 더욱 부강해지려면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문화 사업을 펼쳐나가야 된다”며 “지금은 사할린 강제징용 희생자들 위한 영혼불사와 우리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인연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은 올해로 18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3년 전부터 일제 강점기 사할린 징용 희생자들에 관심을 가지고 추모재를 봉행하고 있다.
2015년 8월에는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시 제1공동묘역 내 합동추모비 건립과 위령제를 봉행했으며, 현덕수 현지 공동대표의 지원으로 록산원 농장 내에 추모관 기공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추모관은 총 2층 규모로 일층은 동포와 후손을 위한 쉼터로 2층은 위패를 모신 기념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립되고 있다.
또한 사할린 한인 역사 기념관 건립을 위한 후원금 모금과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사할린 한인 청소년을 한국에 초청해 역사문화 기행을 실시하는 등 꾸준한 교류도 진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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