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 사업’...한반도 제2의 해양관광 거점 조성
사업 개요도.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국토부 해안·내륙권 발전 시범사업 성과평가에서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 사업’이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해안·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에 제정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실시된다.
이 사업은 소규모 예산으로 해안권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지역 간 연계협력의 상징성이 높다.
국토부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시범사업 평가위원회(위원장 청주대 김영환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해안·내륙권 발전 시범사업 총 67개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자원, 특화산업 등 지역자원 간 연계실적을 평가해 7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중에서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하동·광양) 등 2개 사업이 최우수로, 나머지 5개 사업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20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하동군과 광양시의 연계사업이다.
하동 송림공원에서 화개장터를 지나 남도대교를 거쳐 광양시 하천리에서 송림공원 맞은편 다압면 신원리에 이르는 40.4km(100리)를 테마로드·쉼터·자전거 도로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도는 앞으로 하동의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거제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 등 남해안권 발전사업과 지난 7월초 정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과 연계해 남해안을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재영 경남도 서부대개발과장은 “이번 평가로 도가 추진하는 남해안권 개발사업의 경쟁력이 인정을 받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해양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과 연계해 남해안을 외래 관광객이 체류하는 한반도 제2의 해안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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