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울릉군은 29일 천부면 소재 어업인복지회관 및 태하면 소재 다목적회관에서 천부 및 태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천부 하수처리시설 및 태하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에는 지역주민, 한국환경공단, 용역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천부 및 태하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울릉군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에 따라 연차별 사업계획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천부하수처리장 350㎥/일, 오수관 4.2㎞, 신설 배수설비 295가구 및 태하하수처리장 210㎥/일, 오수관 2.4㎞, 신설 배수설비 235가구를 정비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천부 및 태하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국고보조사업으로 약 182억 5900만원(천부하수 107억 8900만원, 태하하수 74억 7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 의견 및 건의사항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2017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남양 하수처리시설을 시작으로 내년에 태하, 천부 하수처리시설과 현포, 도동, 저동 등 6개의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시설이 마무리 되면 정화조가 필요 없게 돼 정화조 청소비용 절감은 물론, 건축물의 증축, 개축, 신축 시 정화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정화시설 설치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오수와 우수가 분리돼 생활하수를 따로 처리하는 시설을 갖춰 시가지 지역의 악취 차단을 가능케 해 하수도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과 함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많은 주민이 설명회에 참석해 이번 사업에 대한 의견 청취 및 건의사항 등을 나눔은 물론, 적극적인 협의를 통하여 조기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예산확보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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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