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이 점차 북동진하면서 30일 오전에는 대전·세종·충남지방에 비가 오겠으나, 10월 1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또 2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의해 대전· 세종·충남지방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이 비는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제17호 태풍 ‘메기’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되면서 방출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2일~3일은 대전·세종·충남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고, 강한 강수대의 남북 폭이 좁아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하기 바라며, 등산객과 계곡 야영객은 주의하기 바란다“며 ”괌 부근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이동속도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성이 커 3일 비가 종료되는 시점의 예보도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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