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요양병원 호스피스 시범사업’ 실시

말기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국 14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요양병원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도내 푸른요양병원(창원시 의창구)과 희연요양병원(창원시 성산구)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병원들은 지난 22일부터 시범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푸른요양병원은 7실 20병상, 희연요양병원은 10실 27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이들 병원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종교인 등의 전문 인력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본 사업은 말기 암으로 판정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호스피스 이용 동의서’와 해당분야의 암 치료 전문의의 ‘의사소견서’를 첨부해 이용하고자 하는 요양병원에 신청하면 된다.
 
요양병원 호스피스 시범기관에 입원해 서비스를 받을 경우 입원수가는 5인실 기준 245,580원(1일)이다. 그 중 환자부담금은 5% 12,28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실시로 호스피스 인프라 확충 및 말기암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호스피스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현재 운영 중인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는 진주경상대학교병원과 창원파티마병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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