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4대강 사업으로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뼈를 깎는 자구책을 추진한다’면서 오히려 뒤로는 ‘셀프 후원’을 통해 자신들의 배만 불린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30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공사가 부채감축을 위해 지난 5년간 직원복리후생비에서 17억원을 절감했으나 절감한 복리후생비의 24배에 달하는 403억3000만원을 사내복지기금으로 출연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수공이 13조원이 넘는 막대한 부채 감축을 위해 직원 복리후생비 절감과 임직원 임금반납 등 자구책을 추진해 지난 5년간 직원들의 복리후생비 17억원을 절감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2014년과 2015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절감한 복리후생비의 24배에 달하는 403억원을 사내복지기금으로 후원해 더 크게 직원들을 지원한 것으로 1인당 기금출연액은 86만원에서 213만원을 3배가까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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