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4일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과학관의 앱 관리부실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립중앙과학관 흥미 체험형 스마트 전시라는 앱을 만드는데 2억 500만원이 들었다며 평균 앱 개발 금액은 1000만원 안팎인데 비해 고가의 앱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용자수가 1145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얼마 전 폐지된 앱 현황을 보니 2014년 12월에 2건, 2015년에 2건이 폐지 되었으며, 이 중에서 3건은 이용율 저조로 폐지를 시켰는데 이 앱들을 개발할 때는 6000원만 정도의 비용을 들였지만 결국 폐지했고, 지금은 많은 예산을 들여 앱을 서비스 하고 있음에도 이용자수가 현저하게 낮게 나왔다고 제시했다.
이은권의원은 “중앙과학관에서 운영 중인 앱의 관리 상태를 보니 앱을 만들고 단 한 차례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며 “이렇게 관리하고 이용자 저조로 폐지하려면 많은 예산을 들여 앱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앱 이용도나 편의성을 고려하기보다 당장실적 홍보에 급급해 앱을 만들고 방치하기 때문” 이라며 “이는 전시행정과 예산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민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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